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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의처증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18-09-17 조회수 :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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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상담입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의처증이 있었습니다.
그게 술을 먹으면 더심해졌고 술을먹으면 표정이나 말도 달라지고 쌍욕을 하곤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더심해지고
술도 매일 한달이면 26일정도 먹고 술도 또한 음식 담그는데 쓰는 40도가 넘는 소주를 글라스컵에다가 얼음을 넣어서 먹습니다 매일 2잔정도씩
오전에는 조용하고 말도 없다가 저녘에는 술을먹고 술을 먹은 상태로 욕을하거나 폭력을 하려하고 자신만에 공상적인 생각을 만들어 바람을 어머니가 피웠다며 천벌을 받아야된다는등..
이모네 계시던 어머니한테도 알고있음에도 술을먹고 누구랑 놀아나다 왔다
저희 어머니가 저녘때는 일을 마시시고 야간 대학원같은데를 다니십니다
칼같이 퇴근한 아버지는 여전히 매일같이 반찬을 안주삼고 2잔을 드시고는 20통이 넘는전화를 어머니께 하시고 어머니 회사 거래처 사람들에게 전화나 문자등을 하며 유부녀를 데리고 논다는등 특정인물도 아닌 약간에 친밀한 소지에 문자라든가 이런걸보면 물론 핸드폰을 몰래 뒤지는등 어머니 파일철을 뒤지고 그럽니다.
알콜중독증세 맞지여?
정말 이런 행동을 25년째봐왔고 점점심해지고 터무니 없는 말로 바뀝니다
얼굴도 보기싫고 이혼했으면 좋겠고 어머니는 저희때문에 이혼을 생각않하시다가 이제는 너무 지치셨구여
숨소리 목소리 행동 모습조차 모든 가족이 싫어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물론 군대 제대하고 저 나름대로 아버지와 얘기를 하며 잘 풀자는 구두에 말로 서로 얘기하곤 했는데 수시로 말이 바뀌어서 어릴때는 그냥 그런아버지가 싫었는데 이제는 존재에 의미조차싫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무슨방법이 없나여?


==================== 답 변 ====================

적어주신 글을 읽어 보았을 때 알콜중독이라는 진단을 내리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알콜중독 환자와 함께 산다는 것은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스러운 생활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랜 시간 아버님의 술 문제로 인해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알콜중독환자의 특징으로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왜곡된 해석, 부정적 사고, 폭력과 폭언, 의처증 등으로 주로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과거 양육자의 일관되지 못한 양육 방법이 성장과정에서 잘못된 성격으로 형성 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윗대에서 누군가 알코올 문제가 있었다면 유전적인 요인이나 행동 학습적인 요인에 의해 알콜중독에 빠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누구나 알콜중독자가 되기 위해 억지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습니다. 습관적인 음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알콜중독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아버님 또한 술에 피해자라고 말씀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환자의 술 문제와 여러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가정 안에서 무작정 문제를 끌어안고 있다가는 가족들에 대한 고통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족들과 상의 하셔서 아버님을 병원에 입원 시키시어 중독적인 사고와 여러 가지 술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을 치료해 가며 환자와 가족 개개인의 평온함을 찾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족의 냉정한 사랑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강제입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아버님이 병은 인정하시고 스스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기엔 가족들의 고통 받아야할 날이 더 길어질 수 있으므로 용기 내셔서 행복한 삶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원만한 가정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아버님의 알콜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선임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032) 668-1119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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