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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의 일종인지 해서요.
작성자 : 신림동(test@test.com) 작성일 : 2018-09-17 조회수 :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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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절대 나는 성격적으로 큰 문제는 없겠구나 하면서 28년을 살아왔는데요.
어렸을때 천둥소리가 너무 무서워 자다가도 벌떡깨서 울면 엄마가 안아줘서 재웠었고,
커서는 전혀 무섭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천둥소리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신인데요.
저는 공포영화를 못봅니다.
무서운걸 보면 잼있다고, 스트레스 풀린다고 하는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볼때마다 귀와 눈을 막구요. 별것도 아닌데 어두운 장면만 나오면 일단 고개부터 떨굽니다.
안보려구요..
이건 어렸을때 더 잘 봤던거 같아요.
아직도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구요.
그리고 어렸을때 없었는데,
요새들어 자꾸 드는 느낌인데요.
직장인이다 보니 야근이 종종 있어서 밤 12시쯤 혼자 집에 걸어올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양쪽 집 어딘가에서 사람이 튀어나와 칼로 찌를거같고,
집을 코앞에 두고도 엘리베이터 안에 살인범이 타고있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한숨 푹 내쉬며 버튼을 누르구요..
집에 도착하면 안도감과 긴장감이 풀려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요..ㅡㅡ;;
최근에는,
남자친구와 어두운길을 걸어가는데 저를 스쳐가는 아저씨를 보고 그냥 놀랬었는데,
왜 그러냐는 말에 차마 말을 못하다가 어렵게 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칼로 날 스윽 스치고 가면 어떡하지..
저 앞에서 담배피고 있는 남자가 갑나기 뛰어와서 배를 푹 찌르면 어떡하지..
길 모퉁이에 남자가 우둑커니 서있다가 지나갈때 쫓아와서 뒤에서 칼로 찌르면 어떡하지..
막 이런생각을 다 얘기했더니
망상같다고하는데..
참고로 저는
사회생활도 나름 잘 하고있구요.
믿는 친구들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결혼 할 남자도 있어요.
예전에 영화 추격자를 보고 다리가 후들거려 한참을 앉아있다가 부축받으면서 나온적이 있었어요. 그뒤로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은 영화일 뿐인데.. 저는 지금까지도 "추격자 봤어? 안봤으면 절대 보지마" 라며 말려요.
무서운걸 보면 안되는 사람인데 억지로 봐서 그런걸까요?
무엇때문인지.. 요새 밤에 혼자 못돌아 다니겠어요..
너무 무섭고요 심장이 너무 빨리 뛰구요..
왜그런걸까요? 무슨장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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